현진건의 빈처 생각이 난다.
https://ko.wikipedia.org/wiki/빈처

 

투닥투닥 떨어지는 빗소리

현진건의 빈처 < 지금까지 살면서 유일하게 읽은 단편소설 두 편 중 하나 

 

아침 겸, 점심 겸, 저녁을 먹고 있음. > 오늘도 김밥. ㅡㅡ,

 

쌀값 넣을 돈이 없다고 한다.
쌀값은 남겼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이러면

 

"어떻게 하죠?"

 

"며칠 전에 쌀값은 남겼다고 하지 않았어?"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음악 수행평가를 우쿨렐레 가지고 한다고 하여 우쿨렐레 구매한 것.

 

"진작 말하지 지금 말하면, 알았어요!"

 

김밥 몇 개 먹고는 나간다.

 

똑똑. < 노크 소리

 

반응 없음. 

 

이번에는 쿵쿵. ㅎ 

 

"누구여?"

 

어르신들은 이 정도 되어야 반응이 온다. ㅡㅡ.

 

"선생님 전데요."

 

"누구?"

 

"OO 아빠요!"

 

"들어와! 문 열렸어!"

 

10만 원 빌려서 돌아옴.

 

"내일 넣어! 그리고 앞으로 5개월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돈 펑크나면 안 돼!"

 

웃는다. 

 

웃는 모습, 갑자기 마음이 짠하다.
남들은 이렇게 안 사는데. ㅜㅜ.

 

내가 아이들과 지내면서 일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이것뿐이다.
내가 준비하고 있던 사이트를 만들고 이거로 수입을 내는 방법

이번에 실패하면 나는 배라도 탈 생각이기에

 

온종일 6명이나 되는 애들 뒤치다꺼리하고 밥하고,

빨래하고 간식도 준비해서 먹이고 청소와 설거지도 한다.

거기에 애들 공부까지 혼자 모두 알아서 한다. < 애들 엄마가 그래요.

 

내가 돕지 못하고 있는 것.
그렇게 고생하면서도 항상 밝다.

 

5개월만 참으세요. 이젠 될 것 같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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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정부양곡 90~50% 할인 지원(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90%,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50%)


신곡(10kg) 개인 부담액 :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2,800원,

주거·교육 급여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1,900원

 

우리 집은 2018년 10월 이후 주거·교육 수급자 10kg 하나 11,900원

 

최종수정 : ‎2021‎.10‎.09.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