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멈추는 방법입니다. < 제가 터득한 ㅎ > 자유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뒤로가기 자유게시판

부부싸움 멈추는 방법입니다. < 제가 터득한 ㅎ

본문

결혼 초 엄청나게 싸웠습니다.

뭐 일반인들 싸움은 비교도 안 됩니다.

물론 더 하신 분도 계시겠지만요. 유유

 

너무나 다른 둘이 만나서 같이 살게 되었어요.

 

뭐 이런 인간이 있지?

 

저는 새벽이면 일어나요. 4시 기상

 

뭐 이런 인간이 있냐?

 

아내는 낮에 일어나요. 12시 기상

 

둘이 이렇게 살아요!

 

습관부터 다르잖아요?

엄청나게 싸웠어요. ㅡㅡ.

 

1년이 지나고 아가가 태어나요. 

첫째 아들인 큰 애가 세상에 나왔어요.

 

2년이 지나고 둘째가 태어나요.

둘째 딸이 태어났습니다.

 

그런데 둘째 딸 돌 무렵 이상합니다.

이상을 감지했으나 또 신경 쓸 수 없었어요.

이때는 제가 일에 미쳐 있었거든요. ㅠㅠ

 

세째가 태어납니다.

딸이요.

 

거의 연년생으로 태어나는데 와 도저히 안 되겠다.

하던 일을 포기합니다.

지금은 선택을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는 도중에는 정말 잘한 것인지 이것을 몰랐어요.

 

단지

 

이 다음에 나이가 먹어 고생할 수 있다는 생각만 했어요.

 

그렇게 하나 둘 더 나았어요.

그러면서 새끼만 여섯 명이 됩니다. ^^

 

아이들 모두 예쁩니다. ~~

시간이 지나니 이런 사람 또 없네요?

내 새끼를 좋다고 이렇게 낫냐? ㅎㅎ

 

처음에 몰랐던 것은 제가 아내에게 관심이 덜 했습니다.

그러니 몰랐고요.

시작이 이러니 진짜 사랑은 못 한 것 같아요. ~~

사랑의 시작은 관심이거든요. 

 

그렇게 한 18년 같이 살다보니 이제는 알겠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무조건 이해할 수는 없었어요.

인간이 인간에게 바라는 것을 줄 수도 없는 것 같고요.

이 인간은 그렇게 해 줄 수 있는 놈 같은데?

이런 거요.

 

지금은 안 싸웁니다. 싸울 이유가 없어요!

이제 한 10년 된 것 같아요.

 

저는 머리가 모자라 이해도 안 합니다.

 

지금은 제 아내를 사랑해요.

엄청나게 오래 걸렸습니다. ㅜㅜ

 

추천0 비추천 0

댓글목록 3

조인환님의 댓글

no_profile 조인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232.191) 작성일

<p>96년 만나서...99년 4월 결혼....그냥 친구같아요.</p>

<p> </p>

의미없음님의 댓글의 댓글

no_profile 의미없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6.♡.245.40) 작성일

<p>ㅎㅎ 훌륭하신 겁니다. ^^</p>

<p>저는 그것을 못했어요. ㅎ</p>

의미없음님의 댓글

no_profile 의미없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6.♡.245.40) 작성일

<p>혹시 이것이 답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br />
나는 이해할 수 없구나. 인정하면 사랑할 수 있더라고요. ㅠㅠ</p>

<p>이런 사람 또 없구나. 하면서요. ^^</p>

<p> </p>

<p>제 아내는 저를 이해합니다.</p>

<p>누구보다 저를 잘 알고 있고 저를 믿고</p>

<p>제가 하늘인 줄 알아요.</p>

<p> </p>

<p>그러니 제가 어떻게 ㅡㅡ.</p>

<p> </p>

<p>하지만 저는 그렇게 못 했어요.</p>

<p>이것을 나중에 알았어요.</p>

<p>아, 더럽게 미안하네?</p>

Copyright © 99con.com All rights reserved.

사이트 정보

회사명 : 구구콘닷컴 / 대표 : 심정운
주소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무심동로 86 103-1103
사업자 등록번호 : 815-01-80465
전화 : 010-2273-7047 카톡: cj99con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심정운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