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우리 집 오목 경기가 있었습니다.

저를 이기면 1만 원 현찰을 주겠다고 했지요?

 

토너먼트(6명)로 이긴 아이가 저와 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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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대표 선수가 흑돌입니다.

첫 시합은 제가 이겼습니다. 상대는 초딩 6년.

 

야, 연습들 더 하고 오세요!

 

그리고 며칠이 지납니다.

뭐 매일 한 번씩 도전은 들어왔습니다.

매번 제가 이겼습니다.

 

어제 드디어 졌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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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돈 1만 원 따겠다고 매일 연습 하는 것을 봤거든요.

어제 느낌이 다시는 안 하고 싶습니다.

애들 정말 무섭게 성장하네요?

물론 제가 이런 쪽 머리는 딸립니다. ㅋ

 

"아빠가 졌다!"

 

그렇지 않고서야 며칠 만에 초딩(4학년)에게 깨지겠습니까?

형아, 누나들 모두 이기고 올라온 놈이기는 하지만요.

 

돈 1만 원 털렸는데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 없네요. ^^

부모가 되면 왜 이 모양이 되지요?

자식에게 질 때마다 행복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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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판과 바둑알 주신 우리 아가 선생님 고맙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접한 게임인데요. 요즘 장기도 두고

오목 게임도 하고 인터넷 게임보다는 나아서요.

 

감사합니다.